FocusOnDay/일상은 여행

오늘의 라이딩 : Part2 새로운 시작

kanurang 2025. 7. 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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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지 않으면 탐험은 시작되지 않는다. 탐험이 없는 인생이 줄 수 있는 새로움은 없다.

나를 실험하고 싶었고, 나를 누르는 세상 이야기의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세월이 지난 내 책을 보며 나는 이 속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되새겨 보았다.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든 그렇지 못했든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라는 메시지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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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벌써 7월달이다. 올 해의 반이 빠르게 지나갔다.   

우연한 기회로 (1월부터 6월말까지) 6개월 동안 성수동에서 PM(전기자전거) 단속업무를 하였다. 

대부분의 요일은 자전거를 타고 단속 업무를 하였다. 나의 자전거 누적거리는 6월까지 4000km를 넘었다.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 날은 성수동 거리를 걸으며, 산책하듯이 업무를 보았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생히 기억이 난다. 연무장길, 아차산로, 성수일로, 성수이로, 뚝섬로, 성덕정길, 동일로 -- 성수동 골목 곳곳을 탐험하듯이 6개월간 돌아다녔다. 

 

 

 

위의 문구는 가지고 다니며 읽었던 구본형의 '낯선 곳에서의 아침' 서문에 나오는 글에서 인용을 하였다. 

나는 6개월 동안 나를 실험하였고, 반복된 누적을 통하여 기초체력을 쌓았다. 

더불어 탐험을 떠날 여비와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나를 이제 '탐험가'라고 부르기로 한다.     

 

Part 1. 떠날 준비는 끝났고, 이제 Part2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남은 6개월은 나 만의 룰을 만들고, 나의 신체를 단련하고,

새로운 탐험을 하면서 나를 새롭게 실험을 할 것이다.

 

올 해는 떠나게 될 것이다. '우주가 나의 탐험을 지원해주는 느낌'

마음속으로 오랫동안 그리워한 일이다.

 

'세상 이야기에서 벗어나 나의 이야기'를 만들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