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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일이 그런게 아닐까?

사는 것 자체가 기다림이 아닐까?

 

작게는 시켜놓은 음식을 기다리는 일에서부터

내 꿈을 이루기를 기다리는 것까지

 

약속 장소에 그가 오기를 기다리는 일에서부터

일생에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는 일까지

 

꼭 만나지 않아도 좋다. 그냥 기다린다.

그래서 시인도 노래하지 않았던가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고."

 

기다림의 슬픔 호수하나

가슴에 뭍어둬야 살아 갈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사람인가 보다.

 

명작에게 길을 묻다. 송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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