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거리 라이딩 여행이다.
이전까지 한강을 주로 다니며 100KM 내외로 자전거를 탔다.
2018년 6월로 기억한다.
남한강 자전거여행을 떠나다
한참 자전거 타기에 몰두하고 있는 시기였다.
짐을 챙기고 무작정 출발했다.
경로는 구리시 - 하남시 - 양평 - 여주시 - 충주시까지 라이딩을 한 다음
다시 복귀하는 코스로 계획하였다.
나의 애마 MTB자전거다.
한강 쉼터에서 호기롭게 사진을 찍었다.
이때는 나름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타던 때라 자신감이 넘쳤다.
구리시로 진입하는 구간이다. 길이 좋아서 기분 좋게 통과했다. 구리시를 지나 양평까지
무난하게 라이딩했다.
양평을 지나 후미개 고개를 만났다. 짧은 언덕이었지만 무게로 인해 고생을 했다.
고개를 넘고 이포보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순조롭게 여행이 진행되고 있었다.
여주를 지나가고 있다. 여주시에서 부터 강천섬까지는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어
경치를 구경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
강천섬을 지나고 어둠이 내렸다. 이때 기억이 생생하다. 사진촬영의 위치는 원주시 부론면이다.
시간은 밤 12시 근처에 어둠이 짖게 깔렸다. 계곡 사이를 통과하는데 낯선 주변풍경으로
심장이 뛰는 경험, 더럭 겁이난 것 같다. 하여튼 색다른 경험이었다.
더 이상 앞으로 갈 마음을 잃었다.
라이딩 하면서 아무도 없는, 주변이 적막하고 혼자만 있는 경험은 특별했다.
가로등 아래서 사진을 찍고 급하게 복귀를 결정했다.
돌아오는 길에 여주보 근처에서 촬영을 하였다.
새벽의 안개가 자욱한 멋진 풍경이었다.
이때 최장거리 기록을 남겼다. 이후로 몇 일은 휴유증으로 자전거 근처에 못갔다.
그리고 그때 어둠속에서 계곡을 지나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 준비를 많이 하고 장거리를 떠나자.
- 먹을 것을 잘 챙기자. 잘 먹어야 잘 달린다.
- MTB 자전거는 장거리가 힘들다.
- 남한강 자전거길은 아름답다.
그리고 10일이 지난 후 수안보 왕복 라이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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