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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누구나 시한부 인생이다. 내가 지구에 천년 만년 사는 게 아니라, 언제고 죽을 수도 있다는 데 생각이 미치면 갑자기 정신이 번쩍이 든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게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었나?

만약 내가 곧 죽는다 해도, 이렇게 살아갈까?

내가 진짜로 이루고 싶은 건 뭘까?

 

그런 질문들을 몇 번 던지고 나면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는 대신, 내가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게 된다.

 

죽음을 생각할 때 또 좋은 점 하나는 '무엇이 중요한지' 본질을 다시 잡게 되는 것이다. 누구도 죽을 때 '내가 좀 더 심각했어햐 했는데, 돈을 좀 더 모았어야 했는데, 남들 기대에 더 부응했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지 않는다.

 

대신 미처 해보지 못한 일을 아쉬워하고, 더 많이 행동하지 못한 것을, 좀 더 즐겁게 살지 못한 걸 후회한다. 확실히 죽음은, 삶에서 강력한 내비게이션임에 틀림없다.

 

인생모험 - 김글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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