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살고 싶은 대로 산다."는 내가 즐겨 쓰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즉흥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때때로 살아지는 대로, 마음이 흐르는 대로 반응하는 것이 더할 수 없는 자유로움이지만 그것 때문에 나의 내면의 규율과 북소리가 꺼지는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그런 것이다.
프로가 되려면 오래해야 한다. 오랜 집중과 반복되는 훈련을 거쳐야 한다. 어느 영역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을 고르라는 것이다. 좋아하므로 그 길고 오랜 여정을 견딜 수 있고, 그리하여 고된 수련이 주는 깊어지는 숙성의 기쁨을 얻으라는 것이다.
프로가 되는 훈련은 그 길 앞에 놓인 크고 작은 산들을 넘는 것이다. 어느 날 절벽처럼 나타난 바위벽 앞에 서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정신은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다. 그러나 뜻을 세운 사람은 그 바위벽을 타 넘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 어려움을 넘어서면 그 아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게를 만나게 된다.
마지막 편지 - 구본형 저
'좋은글을 인용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0) | 2024.11.26 |
---|---|
성공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7가지 루틴 (2) | 2024.11.26 |
내가 나의 편이 되어주는 긍정 확언을 하는 법 (0) | 2024.11.25 |
Atomic Habits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4) | 2024.11.25 |
현실 안주, 무기력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0) | 2024.11.24 |